장난감/프라모델 93

RG 1/144 사자비

2년 전쯤 만들어 놓고 이제 사진을 찍어본다. 그땐 샤아를 도색할 도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도색해 보았다. 아직 뉴 건담 이후의 RG는 만들어보지 않았지만 RG 사자비도 역대급 퀄리티로 나왔다. 덩치가 큼직큼직한데도 가동력도 좋고 고정력 또한 좋다. 오히려 손 파츠 교체는 힘들 정도로 짱짱하다. 유일하게 방패의 고정력이 좋지 못하다. 아무래도 팔이 곡선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머리가 미묘하게 정면을 바라보지 못한다. 이건 볼 관절을 살짝 깎아주면 해결된다고 하지만 귀찮아서 패스.

1/144 RX-78F00 건담 & 건담 독 (요코하마 건담)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 근처에 생긴 1대1 사이즈 퍼스트 건담의 1/144 스케일의 프라모델이다. RG나 HG와 같은 스케일인데 무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건담 자체의 조형은 실제 요코하마 건담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부분적으로 회색이나 하늘색도 들어가지만 이 버전에서는 생략되어서 직접 도색해야 한다. 세트로 실제로 요코하마 건담이 격납되어있는 독도 있는데 실제와는 꽤 차이가 나서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그냥 전시해두기는 나름 나쁘지 않다.

반다이 피규어 라이즈 메카닉스 도라에몽 프라모델

도라에몽도 로봇이기 때문에 피규어 라이즈 메카닉스 라인으로 발매되었다. 건담 RG등급처럼 내부 프레임이 있고 외장으로 덮는 방식이다. 외장은 내부 프레임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 것과 일반적인 것 두 종류가 있고 별매인 타임머신을 탈 수 있는 앉은 모습의 하체 외장이 있다. 가동은 목과 팔을 돌리는 정도이고 스티커가 없이 전부 구현했다. 하지만 난 나오자마자 산 초판이라서 혓바닥이 스티커이다. (재판은 파츠 분할이 되어있다.) 오래전에 만든 거라 울퉁 불퉁자르고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지만 애초에 만들기 쉬운 제품이라 그럭저럭 볼만하다.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 1/144 U윙 파이터 & 타이 스트라이커

1/144 AT-AT를 사고 같은 스케일의 U윙 파이터와 타이 스트라이커 세트를 샀다. 아마존에서 전매상에게 샀는데 사고 하루 뒤에 2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엿같았다. U윙은 1/144 임에도 덩치가 크다 보니 꽤 볼륨감이 있고 날개를 전개하면 더욱 커 보인다. 다만 디테일은 좀 떨어진다. 대신에 카시안과 K-2SO가 파일럿으로 탑승해있다. 또한 랜딩기어 파츠도 있어서 교체하면 착륙한 모습도 재현 가능하다. 타이 스트라이커는 동급 타이 파이터나 타이 어드밴스드와 비슷하나 솔라 패널이 상대적으로 크다 보니 덩치가 커 보인다. 덤으로 컴뱃 어썰트 탱크 두 대도 들어있다.은근히 몰드가 디테일하고 해치도 닫힌 상태와 오픈된 상태 두 개가 제공되며 지휘하는 커맨더의 해치위의 모습도 들어있다. 도색하는게 ..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 1/144 AT-AT

비클 모델의 스노우스피더가 1/144 스케일이기도 하고 다른 소형 기체들도 1/144 스케일이 많아서 이번에 처음으로 비클 모델 시리즈가 아닌 스타워즈 기체 프라모델을 사봤다. 요즘 재생산해주고 있는데 보이는 족족 예약이 마감됬는데 운 좋게 살 수 있었다. 영화 속의 거대함에 덩치가 너무 클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부품은 생각보다 적은데 몰드가 장난 아니라 먹선 넣는 시간이 제일 길었다. 그래도 먹선을 넣고 나면 디테일이 확 살아서 보기 좋다. 콕핏에는 AT-AT 파일럿 둘이 앉아 있다. 콕핏 내부는 설명서의 색깔로 도색을 하고 AT-AT 파일럿도 옷을 살짝 도색하고 머리 부분 스티커를 붙였다. 아쉬운 점은 뷰 포인트가 빨간 클리어 파츠인데 막상 조립하고 나면 그늘져서 빨간색이 잘 보이지 ..

토이스토리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프라모델

2019년 토이 스토리 4 개봉에 맞춰서 나온 우디와 버즈의 프라모델이다. 일단 제품명이 토이스토리4이기 때문에 발바닥 스티커는 앤디와 보니 두 종류 중에 골라서 붙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조립도 간단하고 색 분할도 거의 다 되어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퀄리티이다. 원래 발매되자마자 샀었던 가조립했었던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 신경 쓰였던 버즈의 가슴 버튼 부분이나 우디의 모자 등 처음으로 붓도색을 해보았다. 조금 감을 잡은 것 같아서 다음 달에 나오는 보바 펫 헬멧 벗은 얼굴을 도색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볼터치도 해주었는데 집 앞 백엔샵에 파스텔이 없어서 아이섀도우로 해주었다. 아쉬운 건 역시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는데 눈동자가 스티커라서 필연적으로 눈동자 스티커가 해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