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프라모델 87

HG 1/144 샤아 전용 자쿠II 붉은 혜성 Ver.

RG 퍼스트 건담과 자쿠는 제일 처음 나온 애들이라 단점이 많다고 해서 그 대체품으로 구매한 녀석이다. 건담 디 오리진 HG는 HG인데도 몰드가 디테일해서 먹선을 넣으면 RG만큼의 디테일을 보여주어서 평가가 좋은 라인업이다. 확실히 RG보다 가볍고 무게감은 없지만 외장만 봤을 때는 크게 차이 없는 고품질인 것 같다.

ENTRY GRADE 에도가와 코난

명탐정 코난이 엔트리 그레이드로 발매됐었다. 엔트리 그레이드인 만큼 조립 자체는 5분이면 충분하다. 색 분할도 되어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티커는 눈동자 부분과 눈동자와 흰자까지 포함된 스티커 두 종류가 있어서 골라서 붙이면 된다. 만원 정도에 그럴듯한 코난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내 이름은 탐정, 코난이죠."

피규어 라이즈 메카닉스 드래곤볼Z 프리저 소형 호버 포드

예전에 만들어 놨었는데 먹선을 넣어봤다. 스티커도 거의 없고 가조립만으로도 뛰어난 조형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프리저가 앉아 있는 형태의 스태츄이기 때문에 가동이 안되는 점이다. 그래도 호버 포드에 앉아 있는 그 모습 자체가 포스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리고 거치대도 있기 때문에 전시하기에도 좋다. 드래곤볼의 피규어 라이즈 메카닉스는 나온 지 5~6년이 지나서 단종되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구하려면 비싸다. 그때 배지터 사이어인 우주선 포드와 트랭크스 타임머신도 구해놨어야 했다.

RG 1/144 RX-178 건담 마크 2 (티탄즈 & 에우고 사양)

색놀이인걸 알면서도 결국 둘 다 샀었다. 티탄즈 사양은 테스트기용 파츠가 있어서 교체가 가능하다. 꽤 초기의 RG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좋다. 물론 포즈를 취하다 보면 떨어지는 파츠가 있지만 접착제로 붙이면 된다. 그리고 프레임을 먼저 완성하고 그 위로 파츠들을 결합하는게 실제 로봇을 만드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RG 1/144 유니콘 건담 + 시스템 베이스 001

비교적 초반에 만든 건담이어서 다시 다듬고 조립했었다. 흰색의 유니콘 건담이기 때문에 데칼을 안 붙였지만 아마 당시에 귀찮아서 안 붙였을 것이다. 그래 놓고 버나지 링크스는 도색을 했었다. 관절도 짱짱하고 파츠 교체 없이 변신이 가능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 물론 나는 뿔이 파손돼서 교체식 파츠를 썼다. 변신 중을 제외하면 포즈를 취하려고 여기저기 만져도 파츠들이 떨어지지 않은 것도 좋았다. 그리고 시스템 베이스라고 건담 격납고를 샀는데 이것도 파이프 부분이라던지 부분 도색을 해주고 나니 그럴싸하다. 개인적으론 사이코 프레임이 발현된 모습보다 올 화이트로 심플한 모습이 더 좋아서 그렇게 전시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