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376

RG 1/144 RX-178 건담 마크 2 (티탄즈 & 에우고 사양)

색놀이인걸 알면서도 결국 둘 다 샀었다. 티탄즈 사양은 테스트기용 파츠가 있어서 교체가 가능하다. 꽤 초기의 RG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좋다. 물론 포즈를 취하다 보면 떨어지는 파츠가 있지만 접착제로 붙이면 된다. 그리고 프레임을 먼저 완성하고 그 위로 파츠들을 결합하는게 실제 로봇을 만드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RG 1/144 유니콘 건담 + 시스템 베이스 001

비교적 초반에 만든 건담이어서 다시 다듬고 조립했었다. 흰색의 유니콘 건담이기 때문에 데칼을 안 붙였지만 아마 당시에 귀찮아서 안 붙였을 것이다. 그래 놓고 버나지 링크스는 도색을 했었다. 관절도 짱짱하고 파츠 교체 없이 변신이 가능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 물론 나는 뿔이 파손돼서 교체식 파츠를 썼다. 변신 중을 제외하면 포즈를 취하려고 여기저기 만져도 파츠들이 떨어지지 않은 것도 좋았다. 그리고 시스템 베이스라고 건담 격납고를 샀는데 이것도 파이프 부분이라던지 부분 도색을 해주고 나니 그럴싸하다. 개인적으론 사이코 프레임이 발현된 모습보다 올 화이트로 심플한 모습이 더 좋아서 그렇게 전시해두었다.

1/1 건프라군 [페인팅 모델]

남성 패션잡지인 smart 9월호의 부록으로 나온 1/1 스케일의 건프라군이다. 건프라 군은 반다이에서 프라모델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10화에 걸쳐 업로드하는 프로그램 속 주인공이다. 물론 보진 않았고 그냥 귀여워서 부록만 따로 구했다. 1/1 건프라군은 LIMEX라는 친환경 신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래서인지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살짝 연질이라 니퍼 없이도 분리가 잘된다. 하지만 그만큼 약해서 쉽게 상처 나고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립도 별거 없고 도색도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금방 만들었다. 물론 노란색이 서페이서를 발랐는데도 착색이 잘 안돼서 개같았긴 했다. 그래도 만들어 놓고 보니 귀엽다. 자쿠와 샤아 자쿠 그리고 뉴 건담도 있는데 나오려나...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 1/144 슬레이브 I

재고가 없어서 웃돈을 주고 구매한 슬레이브 1이다. 슬레이브 1의 특유의 웨더링을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미뤄왔었는데 최근에 1/144 스케일의 AT-AT를 만들고 나서 동급의 기체들을 모으고 싶어지기도 했고 최근에 붓 도색을 시작해봐서 겸사겸사 도전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럭저럭 대충 보면 그럴듯하게 되었다. 오히려 1/144 스케일의 보바 펫 도색을 좀 망쳤다... 그래도 보바 펫도 가까이서 안 보면 그럴듯하다. 손바닥 만한 게 AT-AT처럼 생각보다 작은 크기여서 나름 귀엽다. 그리고 전용 베이스도 있어서 전시효과도 좋고 베이스도 변형해서 착륙시킬 수도 있다. 이때 파츠 교체를 통해서 착륙했을 때 문을 열어 놓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또 탄소 냉동된 한 솔로도와 그냥 서있는 보바 ..